박상현은 4일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1타의 소중함을 느낀 한 해"였다며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고 지난해를 회상했다. 사진은 2020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상현. /사진=KPGA 제공
프로골퍼 박상현(동아제약)이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박상현은 4일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1타의 소중함을 느낀 한 해"였다며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박상현은 2021시즌 총 17개 대회에 참가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2승(국내 10승, 일본투어 2승)을 쌓았다. 2018년 시즌 3승을 거둔 후 약 3년 만에 다승에 성공했고 K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활약으로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4위에 자리했다.

우승 2회 포함 톱10에 9차례나 들며 '캔버시X도매꾹 톱10 피니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상현이 이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6회) 이후 두 번째다.


반면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지난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전까지 박상현은 김주형에 2만9446포인트 앞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위치했다.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17년 만에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이었다. 하지만 대회 최종라운드서 공동 8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고 준우승을 거둔 김주형에게 5.54포인트 차로 대상을 내주고 말았다.

박상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면 제네시스 포인트를 더 얻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한 타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3년 만에 국내서 우승했고 다승까지 달성해 보람차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상현은 다가오는 시즌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직 고민하고 있지만 국내와 일본 투어 무대를 병행할 것 같다"며 "요즘 젊은 선수들이 많아지고 실력도 좋아졌기에 체력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