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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초반 부진을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위 탈환과 함께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KB손해보험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17) 역전승을 거뒀다.
값진 승점 3점을 보탠 KB손해보험은 12승9패(승점 40)를 기록, 승점 39의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남자부 첫 승점 40점을 마크했다.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35점을 냈고, 홍상혁이 11점, 양희준이 7점을 뽑으며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4점, 전광인이 12점, 호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가 6점으로 애를 썼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초반 어려운 경기를 하고도 이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퀵오픈에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케이타의 공격이 김명관의 블로킹에 거푸 막히며 사기가 꺾였다. 0-4까지 벌어지자 후인정 감독이 급히 타임아웃까지 불렀지만, 그럼에도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김명관의 오픈과 히메네즈의 백어택에 당하며 끌려갔다.
KB손해보험은 0-7이 된 뒤에야 케이타가 퀵오픈으로 첫 득점,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케이타가 조금씩 살아나고 황택의와 박진우가 제 몫을 다하면서 22-23까지 맹추격했지만 22-24에서 전광인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팽팽했다. 큰 차이 없이 맞물리던 19-19,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던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KB손해보험은 신이 난 케이타의 연속 득점과 황택의의 블로킹을 묶어 24-22까지 앞서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절뚝거리던 히메네즈를 빼고 문성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이 24-23에서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획득,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세트와는 반대의 흐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황택의의 서브 득점을 묶어 5-0까지 차이를 벌렸고, 이후 24-17의 여유로운 리드에서 케이타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얻었다.
4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과 케이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KB손해보험은 15-8까지 앞서다가 18-15까지 추격당했지만, 24-17까지 다시 차이를 벌린 뒤 케이타가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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