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안모 대표가 정치인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전부 답장이 없었다며 한탄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소방당국이 사고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스1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가족이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안모 대표는 "정치인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전부 답장이 없었다"고 한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안 대표는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이메일로 사고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지만 답장 온 정치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대산업개발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메일을 보냈다"며 "저희는 힘이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시민 중에 이 사고를 모르는 분이 많다"며 "광주도 대도시인데 관심이 멀어지면 사고친 사람이 제일 좋아할테니 관심을 달라는 내용"이라고 발송했던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안 대표는 "답장이 없으니 현대산업개발과 결탁이 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며 "현장에 오면 불편하니까 오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자기 일 아닌 것처럼' 구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공사중인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실종자 6명 중 1명이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