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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팀 킴(스킵 김은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4강 한일전에서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2년 베이징에서 다시 팀 후지사와를 상대하게 될 팀 킴은 "또 한 번 짜릿한 승리를 거두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을 가졌다.
한국 컬링은 여자 4인조만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평창 대회 은메달리스트 팀 킴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출정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베이징에서 팀 킴과 팀 후지사와가 펼칠 한일전이었다.
팀 킴은 평창 대회 4강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팀 후지사와를 8-7로 꺾고,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그렇지만 최근 전적은 팀 후지사와의 압승이다. 지난해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두 번의 한일전이 펼쳐졌는데 팀 킴이 모두 패했다.
김은정은 "2012년에 팀 후지사와를 처음 상대했는데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한 팀이다. 후지사와는 투구를 매우 잘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가 일본 최고의 스킵"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팀 킴 입장에서 베이징 올림픽은 설욕의 장이기도 하다. 복수도 복수지만, 메달을 따려면 팀 후지사와를 잡아야 한다.
컬링 여자 4인조는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인다. 4위 안에 오르려면 6승 이상을 거둬야 안정권이다.
팀 킴은 2월14일 팀 후지사와와 라운드로빈 6번째 경기를 갖는데 이후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등 껄끄러운 팀을 상대해야 한다. 따라서 팀 킴은 일본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만 한다.
김영미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팀 후지사와에 매우 아쉽게 두 번 졌다. 그렇지만 4년 전 평창 대회에서도 최종적으로 우리가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올림픽 본선에선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선영은 "이번 올림픽에는 일본을 포함 평창 대회에서 만났던 팀이 많이 참가한다. 다들 성장했는데 우리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4년 전보다 더 좋아진 팀워크가 우리의 강점인데 이를 대회 끝까지 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팀 킴은 너무 한일전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들은 "특정 팀을 의식해 대회를 준비하진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정은 "한일전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치를 한 경기일 뿐이다. 다른 팀을 상대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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