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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UAE)=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동준이 헤르타 측과 계약에 합의한 뒤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동준은 헤르타 측과 만난 자리에 국가대표팀 공식 훈련복을 입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이동준은 레바논·시리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르는 벤투호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7일(이하 한국시간) 급박하게 헤르타 측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이 잡혔고,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는 선수단과 달리 이동준은 별도의 일정으로 독일로 출국, 헤르타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 과정서 이동준은 개인 의류를 챙길 수 없이, 대표팀 일정을 위해 입었던 훈련복 차림을 그대로 독일로 향해야만 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선수들 짐을 경기장 출발하기 전에 다 받아서 실어놨다가 미리 공항으로 보내놨었다. 그래서 (이동준이) 개인 짐을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단벌 신사'가 된 이동준은 축구협회의 로고와 축구협회 스폰서 KT가 고스란히 찍힌 훈련복을 입고 헤르타 측과 오피셜 사진을 찍었고, 이는 새로운 선수의 이적을 환영하는 헤르타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했다.
KFA 관계자는 "우리야 뭐 나쁠 게 없다. 전례가 없던 사진이 나왔다"며 웃었다.
한편 헤르타 영입을 확정지은 이동준은 30일 두바이로 입국,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물론 여전히 그 훈련복 차림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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