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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UAE)=뉴스1) 안영준 기자 = 상대 공격수에게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김민재가 가벼운 장염 증세로 휴식을 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즈 클럽에서 1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철과 함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훈련은 당초 29일 오후 8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홍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뤄졌다. 대표팀은 선수들을 모두 격리조치한 뒤 추가 검사를 실시해 음성 결과를 받았고, 이후 자가진단키트로 한 번 더 검사를 한 뒤 당초 계획보다 약 6시간 늦게 훈련을 시작했다.
가벼운 장염 증세를 보인 김민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인실 숙소에 격리 중인 홍철과 함께 숙소에 머물렀다.
한편 다른 선수들은 레바논전을 뛴 선수들과 뛰지 않았던 선수들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골키퍼 김승규와 김민재를 제외한 레바논전 출전 선수 9명은 가벼운 런닝 이후 공 살리기와 대시 훈련으로 레바논전 여독을 풀었다.
반면 레바논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은 형광 조끼를 입고 두 조로 나뉘어 부분 전술 훈련과 슈팅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레바논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후방에서부터 조직적 움직임으로 측면까지 도달한 뒤 빠른 크로스를 올리는 연습을 반복했다.
확진자가 나와 다소 어수선할 법도 했지만 선수들 표정은 밝았다.
선수들은 서로에게 장난도 치고 큰 소리로 파이팅도 불어넣는 등 훈련장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이후 대표팀은 오전 2시30분께 훈련을 마무리했다.
KFA 관계자는 "훈련 시작 직전까지도 선수들은 계속 방에 갇혀서만 지냈다. 휴식을 하더라도 가볍게 산책을 하는 등 밖에서 움직여줘야 컨디션이 올라오는 선수들도 있기에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 팀 분위기는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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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