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두바이(UAE)=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의 승리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은 김진수가 "이 경기장에서 또 골을 넣을 줄 몰랐다. 여러 가지 기분이 든다"며 묘한 감정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6승2무(승점 20)가 된 한국은 남은 최종예선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수비수로 출전한 김진수는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깊숙한 곳까지 전진한 뒤 김태환(울산)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만들었다.
김진수는 이 경기장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도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그때도 김진수는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김진수는 "득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기쁘다. 여러 가지 기분이 든다. 3년 전 아시안컵을 치를 때 이 경기장에서 골을 넣었다. 경기장에 올 때부터 기쁜 마음이 있었는데, 또 득점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움을 기록한)(김)태환이형이나 여러 코치들에게 고맙다. 골을 넣고 태환이형에게 갔어야 했는데, 코치들에게 갔다"며 장난 섞인 사과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진수는 득점의 비결에 대해 "내가 아니라 홍철(대구) 등 다른 수비수가 나왔더라도 그 자리에서 득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편에서 크로스가 올라오면 침투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한 결과가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며 겸손을 표했다.
김진수의 골을 앞세운 한국은 마지막 고비마저 잘 넘기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진수는 마지막으로 "고비를 넘어 월드컵 본선으로 나가는 길이 열렸다는 게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다시 한 번 기쁨을 만끽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