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바이(UAE)=뉴스1) 안영준 기자 =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일단 목표로 삼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 1위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마지막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8분 터진 김진수(전북)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권창훈(김천)이 후반 26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6승2무(승점 20)가 된 한국은 남은 최종예선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2번째(개최국 카타르 제외)인데, 앞서 같은 조의 이란이 가장 먼저 카타르 행을 매듭지은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10연속 본선 진출이자 총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실수로 상대에 기회를 내줬던 것이 아쉽다"며 "그러나 후반 들어 중요한 지역을 공략해 상대를 무너 뜨릴 수 있었다. 첫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완전히 컨트롤하지 못했고, 최종예선 기간 중 보여줬던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합당한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 후 벤투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태극전사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를 앞두고 UAE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팬들의 환호를 들은 벤투 감독은 "기분이 좋았다"며 "과정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정 받은 기분이었다. 예선을 진행하며 함께 했던 모든 이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특히 긴 과정을 함께 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찾았던 교민뿐 아니라 한국 국민들에게도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서 열린 경기가 무관중이었던 것이)아쉬웠는데 (3월 열리는)이란전에는 관중이 있기를 기원한다. 팬들에게 최선의 보답은,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벤투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란(승점 22)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프로세스를 발전시켜 가야 한다. 2경기가 남았는데 승점 6점을 딸 수 있는 기회이자, 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좋은 도전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지만, 남은 일정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력도 테스트 할 수 있다. 어떠한 열정을 발휘할지, 우리가 조 1위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국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전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