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네 스하우텐.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레네 스하우텐(30·네덜란드)가 20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하우텐은 5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에 가장 마지막인 10조로 나서 3분56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스하우텐은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분57초70)을 0.77초 앞당겼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따냈던 스하우텐은 세계신기록 작성과 함께 개인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네덜란드는 이 종목 3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선 이레인 뷔스트가, 2018년 평창 대회에선 카를레인 아흐테레이크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하우텐은 이번 대회에서 3000m 외에 1500m, 5000m, 매스스타트 종목에도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2021 세계선수권 3관왕, 2022 유럽선수권 3관왕을 차지했다.


이레네 스하우텐. © AFP=뉴스1

스하우텐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는 3분58초06을 기록, 은메달을 따냈다. 3분58초64로 9조까지 중간 선두를 유지했던 이자벨 와이드먼(캐나다)은 마지막 10조 결과에 따라 3위로 밀리며 동메달을 받았다.

세계 기록(3분52초02) 보유자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는 4분00초34로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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