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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부상 투혼을 발휘한 썰매 대표팀의 임남규(33·경기도청)가 루지 남자 싱글 첫날 하위권에 자리했다.
임남규는 5일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싱글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2초232로 34명 중 33위에 위치했다.
대회를 앞두고 큰 악재가 있었던 임남규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한 달 전 독일 훈련 중 썰매가 뒤집혀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이날도 100%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완주했다.
1차 레이스에서 임남규는 상단부부터 흔들리며 1분02초438의 성적으로 34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2차 시기에서는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1차시기 때 실수를 만회하며 59초794의 기록으로 2번째 레이스를 마쳤다.
임남규는 만족스러운 듯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 당시 30위에 올랐던 임남규는 대회를 마치고 은퇴했다. 이후 2019년부터 지도자로 활동하던 임남규는 베이징에 나설 선수가 없으니 현역으로 복귀해 달라는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요청을 받아 들여 다시 썰매를 탔다.
임남규는 2021-22시즌 루지 월드컵에서 부상 투혼을 펼치며 극적으로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독일의 요하네스 루드윅이 1·2차시기 합계 1분54초501로 1위에 올랐다. 오스트리아의 울프강 킨들이 1분54초540으로 2위에 랭크됐다.
임남규는 6일 같은 장소에서 3차 레이스를 펼친다. 이날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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