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브랜드포드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릭센 인스타그램 캡처
심정지를 극복하고 다시금 그라운드에 복귀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브렌트포드서 첫 인사를 건넸다.

8일(한국시각) 브렌트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에릭센을 반겼다. 구단은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서 구단 유니폼을 착용한 에릭센의 사진과 함께 “웰컴 에릭센”이란 인사를 전했다.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에릭센은 활짝 웃었다. 사진 속 에릭센의 유니폼은 등번호 21번이다. 이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달았던 23번이 아닌 새로운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그의 복귀는 한마디로 ‘인간승리’다. 지난해 6월 덴마크 대표선수로 출전한 유로 2020 조별라운드 핀란드전에서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동료와 의료진의 응급조치와 빠른 병원 이송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축구선수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진 의문이었다.


에릭센은 심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심장 제세동기(ICD)를 부착하는 삽입술에 받았다. 다만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나 소속팀 인터 밀란서 뛸 수는 없었다. 세리에A는 ICD를 삽입한 축구선수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기로에 섰던 그는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부름을 받았고 EPL 복귀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지난달 31일 브렌트포드와 단기계약하며 이번 시즌 종료까지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