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호랑이' 공연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임인년 호랑이해에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노래극 '효자 호랑이'를 오는 12일과 13일 이틀 간 개최한다.

이 공연은 '2022 임인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의 하나로 소파 방정환이 병인년 호랑이해에 잡지 어린이(1926년 1월호)에 소개한 전래동화 '호랑이 형님'을 재구성했다. 깊은 산속에서 만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나무꾼이 호랑이를 형님으로 삼는 지혜를 발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이 움직인 호랑이는 밤마다 나무꾼 집 마당에 어머니를 위해 잡은 산짐승 두고 가면서 효성을 다한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용맹스러움을 상징하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마귀를 쫓는다)의 의미가 있다. 특이한 점은 그 용맹스러움이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표현되기보다는 친근함과 따뜻함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효자 호랑이' 공연에선 무섭기만 할 것 같은 '호랑이 형님'이 사람보다 더 따뜻한 감성으로 코로나19로부터 어린이들이 무탈하길 기원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유튜브에서 온라인 공연으로 공개한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5월5일에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소파 방정환이 꿈꾸던 어린이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 및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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