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 백현동 특혜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윤 후보는 11일 서울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주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옹벽이 50미터가 올라갔다. 용도변경을 2번이나 반려하다가 이 후보의 법률사무소 사무장이자 성남시장 선거 선대본부장 하신 분이 개발시행업체에 영입되니까 자연 녹지에서 네 단계 뛰어서 준주거지가 되면서 용적률이 5배가 됐다"며 "지금 이 업자는 3000억원 가량의 특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업자에게는 수천억원의 천문학적 이익을 주고 수천명의 주민들은 위험한데 살면서 준공도 안 되게 하는 게 공정하고 정상적인 행정이고 본인이 경제 행정의 달인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팩트를 확인하면 법률사무소 사무장이라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윤 후보가 "선대본부장을 하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이 후보는 "2016년 떨어진 선거다. 한참 후에 벌어진 일"이라며 "전 연락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맞섰다.


윤 후보가 바로 다시 "이런 특혜가 왜 일어났느냐"고 다시 묻자 이 후보는 "법률가신데 (답변시간 30초 시간) 약속을 지키셔야 좋다"면서 "이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와 관련 부서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됐다. 불법이거나 잘못됐다고 결론난 것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기는 성남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국토부에서 요청해서 내가 계속 반려했다"며 "나중에는 최대한 이익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국토부와 식품연구원이 요구하는 대로 법에 따라 용도 변경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사실과 다른 말을 한다"고 비꼬면서 수사 무마 논란을 겪고 있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공격에 나섰다.

윤 후보는 "분당 정자동 두산건설 소유 병원 부지 3000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72억원에 취득한 게 지금 수천억으로 급상승했고 두산은 담보대출 1300억원을 받아 자금난을 해소했다"며 "두산건설은 그다음 해 1년 22억원씩 성남FC에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기업이 성남FC에 4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내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고 후원금을 유치하면 성남시 규정에 따라 10~20%의 성과금을 받게 되어 있다. 성과금의 결정은 구단주인 시장이 하게 되어 있다"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3년 동안 기업들로부터 165억원이 후원금을 받았는데, 그 사용처와 성과금이 누구한테 갔는지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왜) 거부하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기업들이 장기간 방치된 땅을 이용해서 관내로 들어오면 기업유치가 된다"며 "윤 후보가 새만금 가서 원가로 토지 공급해주겠다, 혜택 주겠다 약속하고 후보님이 하면 기업유치고 제가 하면 특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70억원짜리가 아니고 30년 전에 병원 짓다가 중단해서 흉물로 남은 건데 이걸 바꿔줘서 기업이 들어오고 세금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공공취득을 10% 받아서 300억원 이상 혜택을 환수했는데 잘했다고 칭찬해야지 기업 유치한 걸 욕하면 되겠나"고 따졌다.

이 후보는 또 "자꾸 사실이 아닌 얘기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경찰이 3년6개월 동안 국민의힘이 고발해 몇 차례 수사했고 자금 추적을 다 했다. 아닌 사실로 자꾸 검사가 왜 그러냐"고 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경찰이 부실 수사하고 검찰에서도 자금을 따라가기 위해 시도했다가 누르고 해서 차장 검사가 사표냈다"며 "검경에서 제대로 수사했는데 이 후보가 전혀 문제없다고 확인된 걸로 보냐"고 공감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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