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베이징 입성 후 첫 훈련을 마친 김예림(수리고)이 "긴장되지만 기대도 된다"면서 웃은 뒤 "우선 클린 게임이 목표인데 욕심을 낸다면 톱10에 오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1일 결전지 베이징에 입국한 김예림은 12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피겨스케이팅 보조 링크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후 김예림은 "올림픽이다보니 시설이 크고 동선도 복잡하다. 기자들도 이렇게 많은 게 처음이다. 이건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낯설고 당황스럽다"며 생애 첫 올림픽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준비과정은 순조롭다. 김예림은 "첫 훈련치고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보조 링크의 빙질도 (우려했던 것에 비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하지만 메인 링크가 중요하다. 내일 있을 메인 링크 연습에서 잘 적응해야 한다. (유)영이가 (메인 링크에서 스케이트가) 잘 안 나간다고 말해줬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게 또 다르니 내가 직접 느껴봐야 한다. 또한 연습이 아침에 진행되는 만큼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선 경기들을 차분히 지켜봤던 김예림은 "메달을 딴 선수들이 대단하고 멋지지만 그 외에 자신의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만족하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나도 내 경기에 만족할 수 있게 잘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예림은 "내 차례가 다가오니 점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우선 클린 연기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순위 욕심을 내면 톱10 진입까지 도전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예림은 이미 남자 싱글 경기를 마친 차준환(휘문고)은 물론, 앞서 적응 훈련 중인 유영(수리고)에 비해서도 늦게 도착한 편이다. 김예림은 "(출국하기 전까지) 집에서 올림픽을 봤는데, 나도 올림픽을 나가는 선수임에도 꼭 남의 올림픽 같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각종 음식을 한 보따리로 가져왔다고 했다. 김예림은 "난 평소 국제대회를 다닐 때 반찬을 많이 싸 온다. 이번엔 도시락을 준다고는 하는데, 혹시 몰라서 반찬을 많이 싸 왔다. 내가 다 나눠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예림은 "경기를 마친 (차)준환 오빠가 후련한 얼굴로 '난 끝났다. 수고해라'라며 놀렸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