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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노조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가 주주제안서를 전달했다.
노조는 주주제안서를 통해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의결권이 있는 금융회사 0.1% 이상 지분만 확보해도 소수주주권 행사를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어서다.
KB금융은 임기가 만료되는 스튜어트 B. 솔로몬(Stuart B. Solomon) 이사 뒤를 이을 1명의 사외이사를 다음달 말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부행장은 1960년생으로 1985년 한국수출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 여신총괄부장, 기업금융본부장(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그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상임이사도 거쳤다.
KB금융 노조는 지난 2018년 3월 주총부터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다섯차례 나섰지만 주주들의 표를 얻지 못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올 1월 11일 국회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KB금융의 노조추전이사 도입 의지가 관철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류제강 KB금융 노조협의회 의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참여가 아닌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진정한 글로벌 금융사로의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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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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