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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6일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찾았다.
이날 호남과 강원 지역을 순회한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원주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상경했다. 저녁 8시30분쯤 빈소에 도착한 윤 후보는 사망 사고 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빈소를 지키던 안 후보와 만났다.
윤 후보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함께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안 후보에게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얘기를 나눴다"며 "제가 힘은 못 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를 드렸다"고 밝혔다.
단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혹시 여러분께서 추측하는 그런 (얘기는) 오늘 장소가 장소인 만큼 나누지 않았다"며 "안 후보 사모님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 현안에 관해선 두 분만 얘기를 나누셨고 나머지 얘기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독대는 20여분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관계자 역시 "열린 공간에서 두분이 얘기를 했다"며 "(양측 관계자가) 배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이날 밤 빈소를 찾았다. 이는 사전에 공지된 바 없는 갑작스러운 방문이었다. 이 후보는 밤 9시26분 빈소에 도착해 수행 인원 없이 혼자 빈소에 들어섰다. 이후 안 후보를 따로 만나 약 20분 동안 대화한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수행 없이 어떻게 온 것인지'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미안합니다"를 반복하며 현장을 나섰다.
손 위원장은 안 후보의 대선 현장 유세를 돕던 중 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안 후보는 사고 이후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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