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닥터헬기' '중증외상의료시스템'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사진은 2018년 11월27일 경기도청 지사집무실에서 '24시간 닥터헬기' 도입협약을 맺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왼쪽)와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진국 수준의 중증외상의료시스템과 24시간 닥터헬기의 표준을 만드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7일 오전 SNS에 '24시간 닥터헬기, 이국종 교수님의 기준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함께 진행한 24시간 닥터헬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2019년 8월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날아올랐다. 화성시 포크레인·버스 추돌사고 당시 부상이 심각한 환자의 생명도 닥터헬기가 있어 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후보는 "좀 더 멀리 갈 수 있는 중대형 헬기를 도입하다 보니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헬기 착륙장 주변의 소음 민원이 생겼고 전국 외상환자가 이 교수가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몰리며 의료진의 부담이 점점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해결할 공공의 지원은 한없이 더디고 모자랐다. 중형헬기로 기종 변경, 헬기 탑승 의료진 인건비 지원 추진 등 경기도에서 최대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충분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교수께서는 현재 외상센터를 떠나 중증외상환자의 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증외상전문가가 현장에서 마음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지 못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공공의료 확충은 물론 인프라를 더욱 넓히고 전문화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국가라면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