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국가가 부른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국가가 부른다' 가수 박창근, 김동현의 무대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7일 오후에 처음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는 백지영 팀(김동현 이솔로몬 조연호 김희석 하동연)과 케이윌 팀(박창근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김영흠)으로 나뉘어 일대일 신청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사연 신청자들이 관객석에 자리했다.


'국민가수'의 1위 박창근과 2위 김동현이 대결 상대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창근에게 온 사연은 80대 어머니의 사연이었다. 사연을 보낸 딸은 3년 전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홀로 적적해하시던 어머니께서 박창근이 부른 '외로운 사람들'을 들으며 위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객석에 자리한 어머니는 "내가 못 해준 것만 생각난다, 후회가 많이 되는 것 같다, 표현을 못 했다"라며 떠나보낸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후회를 털어놨다. 더불어 남편을 향해 "여보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박창근은 어머니의 신청곡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고, 이를 보던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결국 고개를 숙이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주를 비롯한 모두가 함께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더했다.

이어 김동현에게 25살의 나이에 '자발성 뇌출혈'로 쓰러져 폐와 성대에 마비가 와 노래의 꿈을 포기한 동생을 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의 동생은 김동현의 노래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관객석에 자리한 사연자의 동생은 아픈 와중에도 꼭 김동현의 무대를 챙겨봤다고 전했다. 동생은 멍하니 투병 생활을 하던 중, 김동현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무대를 보고 노래를 사랑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팬이 됐다고. 이어 동생은 김성주의 조심스러운 요청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를 떨리는 호흡으로 부르며 시선을 모았다.

김동현은 "제 노래가 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마음의 치유를 얻어 몸이 좋아지는 거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김동현은 신청곡,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하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감동을 더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김동현이 100점을 획득하며 승리했고, 사연 속 주인공인 동생은 "감사하고, 나쁜 생각 안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무대 외에도 조연호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 박장현은 '결혼까지 생각했어', 이솔로몬은 이지의 '응급실', 이병찬은 플라워의 '애정표현', 김영흠은 스카이의 '영원', 하동연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손진욱은 김경호의 '나우', 김희석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열창하며 사연 신청자들을 위한 위로를 선사했다. 백지영 팀이 최종 승리했다.

또, 스페셜 무대로 김동현 이솔로몬 하동연이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손진욱이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 김영흠 김희석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무대로 흥을 돋우었다. 더불어 특별 손님으로 포크계 거장 윤형주가 등장해 박창근과 '쎄씨봉 메들리' 무대를 선보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내일은 국민가수'의 주역들이 국민이 원한다면 뭐든지 불러주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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