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차기작을 함께 작업한다는 소식으로 한국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배트맨'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화상 연결을 통해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 맷 리브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8대 벤 애플렉에 이어 9대 배트맨 역할을 맡았다. 그는 33세의 최연소 배트맨이기도 하다. 로버트 패틴슨은 연기하며 어떤 점에 집중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찍으며 제가 집중했던 부분은, 굉장히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배트맨은 자기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시설과 장비를 모두 통제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완벽한 자기 통제에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저는 '더 배트맨'이 그것을 향해 가는,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전달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맷 리브스 감독은 "일단 배트맨은 80년이 넘은 스토리고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저에게도 하나의 도전이었고 어려운 일이었다. 배트맨이 무엇을 할지 신선한 이야기를 고민했다. 이번에는 탐정 스토리처럼, 배트맨이 탐정처럼 조사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캐릭터를 찾아간다. 러브스토리이기도 하고 공포영화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배트맨 영화이면서도 다른 배트맨 영화와 차이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토퍼 논란 감독의 '테넷'을 촬영 하던 중 '더 배트맨' 캐스팅 제안을 받고 출연에 대해 논의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비긴즈' 부터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일명 '배트맨' 3부작을 연출한 감독. 이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로버트 패틴슨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로퍼트 패틴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께서는 실용적인 조언을 해 주셨다. '망토는 뭐로 만들어져 있지? 소재가 뭐야'라고 물어보셨고, 그 망토를 움직이는게 어려울 거라고 하셨다"라며 "감독님의 말이 맞았다. 어려웠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기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 패틴슨은 "망토 이야기가 재밌었다. 슈퍼 히어로가 어떤 것인지, 슈퍼히어로에게 망토나 커스튬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힘든 것인지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배트맨 역할로 관객을 만나게 된 로버트 패틴슨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을 한 영화를 연출 예정이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는다.


로버트 패틴슨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과 일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그 영화는 정말 대단하다. 함께 일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서 매력을 보여준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