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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전 아내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동의 없이 공동 소유한 포도밭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LA법원에 최근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제출된 소장에 다르면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계약 조건을 무시하고 자신과 함께 소유했던 프랑스 와인 포도밭 샤토 미라발의 지분을 러시아 보드카 재벌인 유리 셰플레르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샤토 미라발을 지난 2014년 약 2840만달러(약 339억5220만원)에 함께 구입했으며, 같은 해 샤토 미라발에 딸린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는 그간 포도밭의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했다. 샤토 미라발은 애초 브래드 피트가 60% 안젤리나 졸리가 40%를 투자해 구입한 것이었고, 두 사람 명의로 와인 양조장을 운영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와인 제조업자 마크 페랭의 회사와 50 대 50으로 나누어 공동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3년에 안젤리나 졸리는 샤토 미라발에 대한 투자를 멈췄고, 브래드 피트의 부담해야할 투자금은 70%까지 올라갔지만 두 사람의 수익 배분은 5 0대 50으로 유지됐다. 이후 와인 사업은 성공을 거둬 2021년에는 5000만달러(597억7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두 사람은 2016년 이혼 후인 2017년과 2019년에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의 지분 일부 혹은 전체를 매수하는 쪽으로 논의를 하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더 이상 알코올 관련 사업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할 수 없다"고 알려왔기 때문이다.
이후 브래드 피트는 지난해 10월에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지분을 유리 셰플레르의 자회사인 테누타 델 몬도에 매각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처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촬영장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9년간의 열애 끝에 2014년 정식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인 지난 2016년 이혼했고, 양육권을 놓고 소송 중이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사이에는 직접 낳은 샤일로, 비비안, 녹스 및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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