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채팅을 주고 받던 사람은 다름 아닌 보나였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가 고유림(보나 분)에게 실망했다.


나희도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추가 훈련을 자처했다. 양찬미(김혜은 분)는 약수물 떠오기, 춤 외우기 등 목적을 알 수 없는 훈련을 지시했다. 양찬미가 나희도에게 많은 관심을 주자 펜싱 부원들은 두 사람을 욕했다. 고유림은 양찬미에게 나희도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서 따로 훈련을 시키는 거냐고 물었다. 양찬미는 나희도가 부탁한 거라고 하며 아무도 자기에게 자세는 어떤지, 훈련을 더 할 수 있는지 물어보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양찬미는 PC방에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실망했는데, 마침 펜싱 부원 이다슬(방은정 분)을 발견했다. 양찬미는 후배들은 야간 훈련하고 있다며 잔소리했다. 이다슬은 체육관에 와서 "너희 돌았냐?"며 펜싱칼을 들고 고유림을 쿡쿡 찌르며 혼냈다. 이를 보던 나희도는 참지 못하고 "왜 연습하는 걸로 혼나야 하냐"며 대들었다. 고유림은 편 들어주는 나희도에게 "닥쳐"라고 말하며 이다슬에게 사과했다. 이다슬은 나희도와 고유림에게 체육관 바닥을 닦아놓고 가라고 기합을 줬다.


고유림은 "죄송하다 한 마디면 끝날 일이었다. 입바른 소리 해봐야 잔소리만 길어지고 괴롭힘만 심해진다"고 말했다. 나희도는 연습 경기도 져줘야 하고 그 결과가 경기까지 가는 거라며 그게 편해지는 거냐고 반박했다. 고유림은 나희도 같이 어중간한 실력의 선수들만 그럴 뿐, 자기처럼 독보적으로 잘하면 다들 밀어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나희도는 다른 사람의 노력을 폄하하는 고유림에게 "내가 너 진짜 좋아하고 동경했다. 딱 그만큼 이제 미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고유림만 남겨두고 왔다.

백이진(남주혁 분)은 책을 반납하러 온 나희도의 표정을 보고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나희도는 "앞뒤 상관없이 한마디만 해줄 수 있냐. 고유림이 잘못했네"라고 했지만, 백이진은 머뭇거렸다. 백이진은 "그 한마디가 네 기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냐.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나희도는 "내가 펜싱을 못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펜싱에서 제일 중요한 게 상대방과 거리 조절이다. 내가 지금 그걸 못 한다. 내가 너무 많이 기대했다. 고유림한테든, 너한테든"이라며 백이진에게도 실망했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나희도는 고유림 기사를 모아놓은 스크랩북과 벽에 붙여놨던 고유림 사진 등을 정리했다. 나희도는 채팅 상대 인절미에게 '내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거리 조절에 실패했다. 나 더 이상 그 애를 좋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절미는 '그 애가 잘못했네'라며 나희도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줬다. 인절미의 정체는 고유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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