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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내년부터 수소단지 발전업자 또는 개발사와 합작법인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터빈 공급업자 역할을 맡아 블레이드타워, 해상구조물 등을 소싱해 합작법인에 제공할 방침이다. 해상풍력단지 조성 후 ESS(에너지저장장치)나 STACOM(무효전력보상장치) 직류송전을 통해 해상풍력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기를 토대로 수전해(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운반한다는 그림이다.
효성중공업이 어떤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공공 발전사와 합작법인을 세우거나 포스코, SK, 한화 등 국내 주요 그룹과 컨소시엄을 맺는 형태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은 해상풍력터빈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해상풍력터빈 KS인증을 등록한 후 인증과정 1년을 거쳐 통과되면 중국 기업과 합작해 국내에 해상풍력터빈 생산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합작법인 신규 공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공장은 10MW(메가와트)급 터빈을 연간 50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해졌다.
효성그룹은 해상풍력터빈 공급을 시작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사업과 해상풍력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연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수소 충전소 사업자로 수소 충전소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연료탱크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 및 공급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20년 린데그룹과 국내에 현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에는 전라남도와 그린수소 육성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그린수소 연간 20만톤 생산 발판을 마련했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시 기자재 공급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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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