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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경제 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여야의 '기축 통화국' 논쟁과 관련해 "한국이 기축통화국으로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먼 미래 얘기로 당장에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명쾌하게 답을 내렸다.
◇ 김동연 "우리가 기축통화국? 먼 미래 이야기…중국 위안화도 대접 못받는데"
김 후보는 22일 저녁 CBS라디오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TV토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리나라는 곧 기축통화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한 지점에 대해 "기축통화는 무역을 할 때 결제하는 돈의 종류다"라는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일부 유로화나 엔화 등이 결제 수단으로 쓰고 있지만 지금 거의 유일한 기축통화는 달러다"라며 이런 상황이기에 "우리가 기축통화국으로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먼 미래 얘기로 당장에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통화에 대한 신뢰도와 편의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며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고 그렇게 노력해도 아직 실효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점을 보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김 후보는 "우리가 곧 기축통화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희망 섞인 얘기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 전경련 "원화, SDR포함 가능성"→ 김동연 "설사 실현돼도 기축통화와 다른 말"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전경련 배포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IMF의 특별인출권 SDR, 준비통화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더라"고 하자 김 후보는 "SDR은 IMF 회원국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그런 가상의 준비자산을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5개 나라 통화가 들어가 있는데 미국 달러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다"며 "여기에 설령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기축통화와는 전혀 다른 얘기로 여기에 편입된다고 기축통화가 된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렇기에 SDR에 우리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희망 섞인 전경련의 보고서는 일리가 있지만 기축통화국에 편입되는 것하고는 거리가 굉장히 먼 얘기, 그것을 가지고 기축통화국이 된다고 하는 건 아니다"고 못박았다.
김 후보는 "이런 말이 나온 배경은 결국은 국가채무 얘기를 하다 나온 것 같다"며 "그렇기에 기축통화 이야기는 무의미하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그다음에 어떻게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건정성을 유지할 것인가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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