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신임대표 내정자가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카카오 주가 15만원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신임대표 내정자가 "임기 내에 15만원 주가 회복 목표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 티미팅에 참석해 '주가 15만원 회복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카카오 주가 15만원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 일체를 보류하며 15만원이 되는 그날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궁 내정자는 이젠 한국의 IT(정보통신) 산업이 '외력'으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젠 우리 스스로 일어나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IT 산업은 내력보다 외력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외력이라 함은 2000년~2010년까지는 PC가 인터넷이라는 외부로 연결됐고, 2010년~2020년에는 스마트폰이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연결의 대변혁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IT업계가 주도한 게 아니다"며 "한국이 가진 지정학적인 측면, 국민이 가진 디바이스에 대한 수용력(얼리어답터 스타일)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 역시 국민 대부분이 모바일 유저로 바뀐 게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젠 '외력'이 아닌 스스로 성장해야 할 때다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이전까지는 이처럼 외력의 힘이 컸는데 그 이후에는 외력이 끝났다"며 "더 이상 새로운 외력이 등장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타고 성장하는 것이 끝났다"며 "이젠 우리 스스로 일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남궁 카카오 신임대표 내정자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