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정우영과 이동준(오른쪽)이 3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오는 2월 1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 중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31/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1999년생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과 1997년생 이동준(25·헤르타 베를린)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만약 두 선수 모두 경기에 출전,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유럽 빅 리그에서 '코리안더비'를 펼치는 한국 선수의 연령대가 확 젊어졌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와 베를린은 26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2021-22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엔 1992년생 이재성(30)과 정우영, 두 명의 한국 선수만 있었다. 그런데 지난 1월 이동준이 울산 현대에서 베를린으로 이적, 분데스리가에 합류하며 새로운 구성의 코리안더비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시즌 유럽 빅 리그 중 두 명 이상의 한국인 선수가 뛰는 곳은 분데스리가와 EPL뿐이다. EPL에선 이미 한국 국가대표의 간판이자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이 맞대결을 치렀다.


고등학교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직행해 주목 받은 정우영과 잠재력이 점점 터져나오고 있는 이동준은 모두 연령별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고 최근 A대표팀에도 나란히 승선한 바 있다.

팬들은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에 더해 유럽에 도전장을 던진 젊은 유망주들의 성공 가능성까지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무대다.


한편 정우영은 이번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주전으로 완벽히 도약, 지난 23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베를린전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동준 역시 이적 직후인 21라운드 보훔전부터 31분을 소화할 만큼 팀에서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한 경기를 쉬었다는 게 우려스럽다.


다만 베를린이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격리 중인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동준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격리로 인해 컨디션 저하가 우려되지만, 다수의 선수들이 여전히 격리 중이라 출전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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