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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태종 이방원'이 한 달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말 학대 논란과 관련한 별도의 사과나 언급 없이 넘어갔다.
26일 KBS 1TV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 심재현) 13회가 방송됐다. 지난달 16일 이후 6주 만이다. 논란이 된 동물 학대 사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태종 이방원'이 촬영에 동원된 말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19일 제기됐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달 1일 방송된 7회에서 이성계(김영철 분)가 낙마하는 장면이었다. KBS의 자체 조사 결과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KBS는 현장을 점검하고 새로운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하여 촬영과 방송을 중단했다.
새로운 제작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과 관련한 규정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장면은 최대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현하며, 실제 동물이 연기하는 장면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KBS는 제작 가이드라인을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정부 및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이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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