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李·尹 비리 의혹 눈덩이…대통령 되면 진흙탕 정치 더 극심"
제주 집중 유세…"정당성 없는 후보들, 표만 되면 정책 남발"
"정의당 작아서 걱정? 민주당, 180석 가지고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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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제주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자격의 첫 번째는 도덕성인데 유력한 양당 후보는 검증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두 후보는 본인과 가족들의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진영을 나눠 삿대질하며 뭉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검정 재킷에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랑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열띤 유세를 펼쳤다. 거리 유세 전 민속오일장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거리 유세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전환적 시기에서 맞는 대통령 선거인데 그 비전도, 시대정신도, 정책도 실종됐다"며 "정당성이 없는 후보들이기 때문에 오로지 표만 되면 무조건 정책을 남발해서 완전히 포퓰리즘 경쟁만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름들을 가리고 보면 누구 공약인지 정책과 비전도 분간이 안 갈 정도의 상황이 됐다"며 "양당 후보 중에 대통령이 나오면 지난 5년, 앞으로 5년 간도 지금보다 더 극심한 진흙탕 정치만 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세를 다녀보면 '대통령감은 심상정밖에 없는데 당이 작아서 걱정이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한 말씀만 드리겠다.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경험하고 민주당에 180석 의석을 줬지만 그 권력 누구에게 썼나. 정쟁하는데 썼지 우리 시민들 삶을 위해서 썼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만든 이 양당정치 심판해야 된다. 소수당이라도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 만들면, 그게 국민들의 뜻이면 이후에 다 정계개편이 일어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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