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백혈병을 알는 딸이 중국에서 치료를 받을 때 입국 시 호텔 격리가 아닌 병원 격리를 하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특수 백혈병을 앓고 있어 중국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중국 입국 후 호텔 격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병원에서 격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28일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만8세 버킷백혈병 딸을 둔 엄마의 절규'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9살 딸이 지난해 5월 급성백혈병 진단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뇌척수 쪽에 항암 치료를 너무 많이 한 상태여서 현재 10%의 생존율로 버티고 있으며 항암 치료를 계속한다면 신경독성이 남아서 살아도 부작용이 너무 심하여 중증 후유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태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28일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만8세 버킷백혈병 딸을 둔 엄마의 절규'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8일 오후 3시 기준 340명이 참여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청원인은 딸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가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로 딸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중국에 입국을 해도 21일간 호텔격리를 해야만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며 "1분 1초가 모자란 순간에 호텔에서 3주나 격리를 하게 된다면 저희 딸은 생명을 위협 받게 된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청원인이 해외에서의 치료에 대해 대통령에게 청원글을 올린 이유는 과거의 기억 때문이다. 청원인은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우리나라 대통령님들이 해외 순방 시 심장병 어린이를 데리고 나가셨던 기억이 있다"며 "전 재산을 다 바쳐서 치료비를 내고 해외로 가도 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현실에 너무나도 애가 탄다"고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너무나도 다급하고 우리 설이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기회인 이 치료를 위해 우리 설이가 중국 호텔격리 3주가 아닌 병원에서 격리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님 도와주세요"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28일 오후 3시 기준 340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