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며 "(부인) 김건희가 국정을 주무를 것이고, 그 뒤에는 무속인과 신천지가 있다"는 글을 2030 청년들을 향해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종종 친여권 성향을 드러내 온 박 대표는 전날(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4 남성들에게 드리는 말' 제목의 글을 올려 "청년문제가 대선의 최대 이슈가 된 적은 처음이다. 전적으로 그대들의 공이다. 그대들은 훌륭했고 지금까지 편견과 홀대에 맞서 잘 싸워왔다"고 적었다.


박 대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앞으로의 청년정책은 달라질 것이고 청년의 의견을 국정에 적극 반영할 것 같다. 큰 진전"이라며 "여성가족부 역할이 바뀌고 앞으로 성범죄 집행에 있어서도 남녀 모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신경쓰지 않겠나. 윤석열이 되든 이재명이 되든 이런 흐름은 거역할 수 없을 정도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제 노여움을 내려놓고 사태를 냉철하게 판단했으면 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대안이라고 말할 수 있겠나. 대통령감이 아님을 그대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리더가 형편없으면 강대국에 둘러싼 우리나라는 큰일 난다. 경제도 휘청대고 검찰독재도 시작된다. 김건희씨가 국정을 주무를 것이다. 그 뒤에는 무속인과 신천지가 있다. 정말 걱정되지 않는가"라며 윤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둘 다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경제능력, 외교안보능력 등을 따져봐야지, 정책공약도 살펴보고.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반발'로 작성된 이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박 대표의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맞는 말이다','반말을 하며 꼰대질을 하고 있다','이 업체의 여론조사를 어떻게 믿겠느냐' 등의 의견이 쏟아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