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는 권 의원. /사진=뉴스1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11일 권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인수위에 안 들어간다. 비판받을 짓을 뭐하러 하나"라며 "장제원 비서실장에 저까지 들어가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그거 쉽게 가만히 놔두겠나"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처음 윤 당선인 캠프에 들어가서 일을 한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 하나만 바라보고 한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윤 당선인을 돕는 길"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는 것에는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수락 여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만약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된다면 부위원장은 좀 더 실무에 능통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그는 당초 국민의힘 예상보다 더 낮은 득표율 격차를 두고는 "젠더 갈라치기는 어차피 2030의 그런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 당선인으로 넘어온 측면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분석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마지막에 조금 저희들이 자만했거나 오만 또는 방심한 것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이날 진행자가 "합당은 국민의당하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착수하게 되나"라고 묻자 권 의원은 "양당 사무총장 간에 만나서 대화를 나눠봐야 알겠지만 어차피 대국민 약속이고 빠른 시간 내에 하겠다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공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빨리 하는 것이 정치 도의상으로 맞다"고 답했다. 

아울러 "서로 양보하고 대화하면서 타협해나가는 것 이외에는 왕도가 없다"며 "그 일은 굉장히 어렵고 쉽지 않은 일이다. 정치권 전체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특검 문제에는 "대장동 사건의 실체는 이번 선거 결과에 드러났다"며 "여야가 선거 기간 중 모두 특검을 도입하자고 했으니까 만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