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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 총리와 통화를 갖고 주한 미·중 대사들과도 잇따라 만나면서 주요국과의 외교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당선 이틀째인 지난 11일 첫 일정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오전 10시부터 15분가량 통화했다.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한일 협력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는 유화적 메시지를 보였다.
윤 당선인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기시다 총리에게 말했다. 또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받았다.
축전에서 시 주석은 당선을 축하한 뒤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올해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국민들에게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싱 대사에게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국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책임있는 세계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이 충족되길 우리 국민이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도 역시 당사에서 크리스토퍼 델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관계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라고 강조하면서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조한 국가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를 잡아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미 간의 모든 부분에서 굳건한 관계가 재건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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