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을 받았던 셀트리온 3형제가 회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일제히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3분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8000원(4.62%) 상승한 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5500원(5.88%) 오른 9만91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300원(6.46%) 오른 7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셀트리온 등 3개사에 대한 감리결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며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 

셀트리온 3사와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셀트리온 3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벗어나 거래정지 위기를 면했다. 과징금 부과여부와 금액은 금융위원회 의결로 확정할 예정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과로 4년 가까이 이어졌던 셀트리온 3사의 회계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다는 판단"이라며 "실적 추정치 변경을 포함한 펀더멘털 변화는 없지만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회계 이슈가 불거진 1월 14일 당일 셀트리온 주가는 12.3% 급락했고 이후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셀트리온 3사뿐만 아닌 제약·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투자 포인트는 올해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이 예상되고 아바스틴과 스텔라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