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청년 정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박주평 기자 = '갑질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15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함께해준 동료에게 상처를 남긴 점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대표직을 내려놨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진상조사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저 역시 청년정의당 대표가 아닌, 전 당직자와 똑같은 평당원의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이 옳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상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당의 한 당직자는 강 대표가 자신과 1년짜리 근로 계약을 맺고 계약 연장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임금 삭감을 거론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정의당 일부 당직자는 이날 정의당 지도부에 당직자 대상 갑질 책임자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을 전개했다.


이들은 당직자 A씨가 전날(14일) 중앙당 당직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강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를 폭로한 데 대해 연대와 지지를 표하기 위해 서명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강 대표의 사과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이 없었다면서 지도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오는 17일 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Δ당규에 따라 강 대표를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Δ강 대표 직위의 잠정적 해제 및 직무 수행 배제 Δ책임 있는 입장과 사과 의사를 표명 및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피해 회복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은 이날 오후 대표단-의원단 긴급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는 위원장(부대표 중 1인)을 포함한 당내 위원 2명과 외부 위원 3명으로 꾸리며, 17일 대표단 회의에서 진상조사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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