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Y 퍼포먼스(8699만→ 8799만원)와 모델3롱레인지(6979만→ 7079만원)를 각각 100만원, 모델Y롱레인지(7989만→ 8189만원)는 200만원 올렸다.
테슬라코리아는 가격을 올린지 나흘만에 다시 해당 모델의 가격을 최대 440만원 올렸다. 모델3 롱레인지는 350만원 인상해 7079만원에서 7429만원으로 뛰었다. 310만원 인상된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8189만원에서 8499만원, 모델Y 퍼포먼스는 8799만원에서 440만원 인상된 9239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테슬라가 주요 모델 가격을 올린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연일 급등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데다 배터리 생산 비용의 70~80%는 원자재가 차지한다. 최근의 배터리 원자재 가격 인상이 전기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가격은 지난주 이틀 동안 무려 235% 폭등했다. 리튬은 지난 10일 기준 ㎏당 9만95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565원) 대비 약 600% 뛰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인상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교수는 “국내 완성차가 만드는 전기차는 테슬라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원가를 고려하거나 큰 수익을 기대하고 판매하기 보다는 보급 확대를 위해 파는 경향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정부 보조금이 줄었을 때 완성차업체들이 부담을 떠안았던 것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제조업체가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며 “완성차업체들이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 악재를 시장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