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2022.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사법연수원 27기)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한 검사를 집단 린치해 놓고 이제와서 자신들의 집단 린치 과거가 마음에 걸리니까 한 검사에게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라면, 이게 바로 '2차 가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 검사가 공무상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배제를 주장해도 된다"며 "그런데 어떤 인사 계획도 나온게 없는데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수사 잘하는 검사를 몇 년이나 한직에서 고생시켰으면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지, 고작 생각해 내는 게 2차 가해냐"라고 지적했다.


한 검사장은 검찰 내 대표 특수통 검사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국정농단 특검'에 윤 당선인과 함께 했고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땐 중앙지검 3차장,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됐을 땐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기점으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이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거쳐 작년 6월부터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내고 있다.


일련의 상황으로 한 검사장은 윤 당선인 취임 후 검찰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날(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대 의사를 밝히며 "서울중앙지검은 윤 당선인 관련 사건을 많이 수사하고 있는데, 당선인의 특별관계인이 수사를 하게 되면 수사의 정당성, 공정성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윤 당선인이 계속 부르짖어왔던 검찰의 중립·독립을 훼손하고 검찰을 정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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