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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정준호의 제보를 받고 깊은 산중을 찾았다. 이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허공을 향해 울부짖듯 알 수 없는 외침을 반복하고 있는 정운택을 발견했다.
정운택은 2시간이 지나서야 산에서 내려왔고, 제작진은 "뭐하고 계셨던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운택은 "잠깐 산 기도 다녀오는 길이다"라고 답한 후 "내가 이제 영화배우가 아니라 선교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분들을 찾아가서 새 삶을 드리고 있다. 그분들이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드리는 게 지금 내 일이다. 내가 그랬었거든"이라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정운택은 "영화 '친구'가 끝나고 무명 연극배우가 전 국민이 다 알아보는 스타가 됐다. 그래서 많이 교만해지기 시작했다. 연속적으로 영화들이 잘되고 또 영화배우로서 자리를 잡으면서 '이 정도만 되면 참 좋겠다'고 했던 마음이 변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 '두사부일체'를 관객들이 너무 좋아해줬는데, 그게 감사하고 고맙게 느껴지지 않고 불만과 불평이 됐다"며 "왜 저 사람은 '대가리'라는 캐릭터만 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이 캐릭터 주는 거 아닌가? 매니저, 난 앞으로 코미디 안 할 거야. 나한테 코미디 시나리오 들어오면 주지 마. 그러면서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에 관여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인생의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운택은 스타덤에 오른 뒤 각종 사건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술자리 폭행 사건부터 2013년 무면허 운전 적발, 2015년 대리기사 폭행 사건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배우 생활이 불투명해졌다. 정운택은 이에 극단적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그 용기로 다시 한 번 살아보자고 결심해 지금의 선교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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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