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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이 최종예선 A조 1위 도약과 함께 이번 최종예선 최다 관중 보유 기록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이란(7승1무·승점 22)과 한국(6승2무·20)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했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존심을 지키고 본선에서 더 좋은 포트를 얻기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벤투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는 게 목표"라며 조 1위를 위해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방에서 이란을 꺾으면, 사실상 조 1위가 유력해진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23만명이 접속해 티켓 판매 서버가 다운됐고, '레드존'과 '프리미엄석' 등 주요 좌석은 서버 정상화 직후 매진됐다. 이후로도 꾸준히 티켓이 팔려나가 이제는 3등석을 뺀 모든 구역에 빈자리가 없다. 현재는 6만3000장의 전체 티켓 중 약 1500장만 남은 상태다.
이대로라면 '6만 붉은 물결'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이번 최종예선 A조와 B조를 통틀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재까지 최종예선 A조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해 11월11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전으로, 당시 3만152명이 입장했다.
2위는 지난 1월27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이라크전의 9354명, 3위는 같은 날 레바논 사이다 무니 시팔에서 치러진 레바논-한국전의 5400명이다.
한국은 A조 최다 관중 경기를 넘어 최종예선 전체 최다 관중 경기까지 넘본다.
이란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홈경기를 무관중 혹은 제한 유관중으로 치르고 이라크, 시리아가 자국 상황으로 홈경기를 갖지 못했던 A조와 달리, B조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일본 등이 일찍부터 많은 관중 속에서 홈경기를 개최했다.
B조의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해 10월12일 사우디 킹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사우디와 중국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5만4124명의 대관중이 운집해 사우디를 응원했고, 사우디는 이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2·3위 역시 같은 경기장에서 기록됐다. 2위는 지난해 10월7일 개최된 사우디와 일본의 경기로, 5만1218명의 관중이 동원됐다. 3위는 1월27일 열린 사우디와 오만의 경기다. 4만7364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1월27일 멜버른 렉탄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베트남의 경기에 2만7740명, 지난해 11월11일 시드니 웨스턴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호주와 사우디의 경기에 2만3314명이 입장했고, 일본 역시 지난해 10월12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와의 홈경기에서 1만4437명의 관중을 유치하는 등 상대적으로 많은 관중이 운집했다.
하지만 한국-이란전에서 예매 현황대로 6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할 경우, 한국은 B조의 모든 국가들을 제치고 최종예선 최다 관중 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종예선 최다 관중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설렌다. 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건 늘 즐겁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확실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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