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운 식품제조업체의 경영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남도청
전라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운 식품제조업체의 경영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도내 식품 분야 838개 유통전문판매업체 중 상품을 다른 시도 업체에 위탁생산(OEM)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동일 상품을 생산하는 도내 식품제조업체와 연결하는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추진 대상은 지난 2월 1차 조사 결과 확인한 59개 유통전문판매업체다. 이 기업들은 50여억 원 상당의 상품을 타 지역 업체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전남도는 사전 설명회를 통해 도내 업체 이용을 통한 상생협력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일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전문판매업체가 도내 식품업체를 현장 방문해 시설을 점검한 뒤 상담을 통해 상호 조건이 맞으면 업체 간 위탁생산 협약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내 업체에 위탁생산하는 유통전문판매업체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남도장터 입점과 함께 도지사품질인증에 참여할 자격을 부여한다. 홈쇼핑 등을 활용한 유통 활성화와 시제품 생산, 디자인 개발, 식품 생산시설 구축 등 사업도 지원한다.

도내 업체에 수주물량이 늘어나면 가동률이 높아져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자본 역외유출 차단, 시설 과잉투자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5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 간 상생협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힘든 식품업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춘 도내 우수 식품제조 업체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