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KOVO 제공) © 뉴스1

(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종료까지 단 1경기를 남겨둔 OK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이 정규시즌을 돌아보며 외국인 선수 레오의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아쉬워했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0-3(20-25 23-25 24-26)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은 외국인 선수 레오를 비롯해 곽명우, 차지환 등 주축들을 제외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OK금융그룹의 신예들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2, 3세트 분발해 대한항공의 진땀을 뺐다.

석진욱 감독은 "대한항공의 2, 3세트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 부분을 공략,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선발로 나섰던 신인 세터 강정민은 라이트 토스가 아직은 부족했다. 레프트와 속공 공격으로 연결하는 것과 경기 운영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28일 홈에서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OK금융그룹은 17승18패(승점44)로 5위에 머물렀다. 봄 배구는 이미 물건너 갔다.

석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레오의 가족들이 입국하는 4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다. 이를 위해 초반 레오의 체력을 비축했다. 하지만 레오가 4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레오의 부상을 가장 아쉬워했다.


이어 "레오가 부상에서 돌아온 5라운드에서 5승1패로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멈췄다. 선수들이 뒤늦게 확진돼 아직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등 운이 없었다"며 코로나19가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록 봄 배구는 실패했지만 나름 수확도 있었다.


석진욱 감독은 "박승수라는 신인 선수를 발굴한 것이 큰 수확이다. 그동안 레프트 한자리가 부족했는데 박승수가 리시브도 잘 하면서 이를 채워줬다. 다음 시즌에는 더 탄탄한 전력이 될 것 같다"며 2년차 박승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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