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곽승석이 공격을 하고 있다.(KOVO 제공) 2022.3.25/뉴스1

(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항공의 팔방미인 곽승석(34)이 자신을 향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칭찬에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3-0(25-20 25-23 26-24) 완승을 거뒀다.


곽승석은 10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곽승석은 시즌 내내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쳐 대한항공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1위를 확정 지은 뒤 틸리카이네 감독은 "곽승석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팀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항상 준비가 돼 있었고, 많은 공헌을 했다"고 곽승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장의 칭찬을 들은 곽승석은 "색깔이 많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곽승석은 지난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 올 시즌에는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 체제에서 꾸준하게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의 2연속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곽승석은 "외국인 감독님들과 함께하면 초반에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두의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비시즌부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연습을 통해서 팀이 완성도를 높였다. 서로가 양보하면서 팀을 잘 만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오는 4월 5일부터 3판2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올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챔피언결정전을 제외한 플레이오프가 단판전으로 펼쳐진다.


곽승석은 "단판이어서 플레이오프를 쉽게 예상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부터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대할 수 있는 모든 팀들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시간이 2연속 통합 우승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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