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인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폴란드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들의 핵 및 (탄도미사일) 시험 프로그램에 대한 의사 결정의 대부분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와 북한의 안보상황에 대한 관점에서 이뤄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0일 북한이 지난달 26일(한국시간 27일)과 이달 4일(한국시간 5일)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ICBM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한 것을 거론, "북한 스스로 알리지 않았지만, 우리 정보기관에서 판단해서 그 기밀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성명에서 우리는 더 많은 ICBM 시험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그것이 여기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지난 몇 달 동안 진행돼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북한의 시험과 도발 패턴의 일부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거기(북한)에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시험발사가 이런 이유로 당일 진행됐다는 특별한 징후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템포를 높인 것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아마도 단지 며칠 전에 일어났던 심하게 실패했던 시험발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6일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1발 쏴 올렸으나,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고도 20㎞ 상공에도 이르지 못한 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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