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출범한 토스증권이 1년 새 420만명의 고객과 23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은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사진=장동규 기자
지난해 3월 출범한 토스증권이 1년 새 420만명의 고객과 23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증권의 주 고객층은 2030세대로 전체 고객의 약 65%(260만명)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겨냥해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를 토스증권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공식 출범 1년 만에 420만명의 고객과 23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 토스증권은 출범 석 달 만에 350만 신규 계좌가 개설됐는데, 이는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2년여 만에 달성한 수치다. MAU는 출범 이래 꾸준히 200만명을 웃돌며 월 평균 2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토스증권 성장의 중심에는 MZ세대 투자자들이 있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UX(사용자 환경·경험)와 투자자의 시각에서 해석한 맞춤형 서비스들은 MZ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토스증권의 간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MZ세대 투자자들은 물론 증권가에 MTS 개편 가속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실제 토스증권 간편 MTS 출시 이후 KB증권, 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기성 증권사들의 MTS 전면 개편이나 각종 서비스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 

토스증권이 MTS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인 2021년 4월부터 시작한 '주식 1주 받기' 이벤트도 흥행하면서 토스증권 가입자를 200만명 이상 끌어모으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다음달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출시를 통해 또 한번 MZ세대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들이 고객들의 소수점 주문을 1일 1회 등 일정 주기로 모아 온주(1주)로 거래하는 기존의 방식은 그 구조상 실시간 매매가 어려웠다"며 "토스증권 실시간 방식은 주문 즉시 체결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1주 단위로 거래할 때와 이질감 없는 소수점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