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박항서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선전하며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마감했다.

베트남은 29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선전했다. 전반을 1골차로 앞선 채 마친 베트남은 후반 초반 동점골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일본은 지난 호주와의 9차전 원정 선발 명단과 비교해 무려 9명의 변화를 단행했다.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와 풀백 야마네 미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바뀌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 큰 폭의 선발 명단 변화를 꾀한 반면 베트남은 콩푸엉, 쾅하이 등으로 공격진을 구축했고 특유의 5백 수비로 후방을 탄탄히 했다. 베트남은 전반 19분 티안빈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탄탄한 베트남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10분만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공격에 가담한 요시다는 공격에 가담한 상황에서 골키퍼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일본은 후반 25분 미나미노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 상황 이전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날 일본은 68%의 볼점유율과 17개의 슛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베트남은 수비적으로 나서며 전체적으로 슛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베트남 1승 1무 8패 승점 4점으로 일정을 마쳤다. 반면 일본은 7승 1무 2패 승점 22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추후 열리는 2위 사우디아라비아(20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밀려날 여지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