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을 비판한 자신의 발언 중 일부를 끄집어 내 트집을 잡고 있다며 발끈했다.


이 대표는 3일 밤 SNS를 통해 "누구는 자라보고 놀랄 수도 있고 누구는 솥뚜껑 보고 놀랄수도 있다"며 "이처럼 사람마다 혐오를 규정하는 기준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전장연을 향해 "경고합니다", "독선을 버려야", "이걸 정당한 투쟁으로 합리화 해서는 안된다"고 한 말을 일종의 장애인 혐오로 지적한 일부 언론 움직임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저 표현들이 문제냐?, 저 표현을 장애인 단체에게는 쓰면 안된다는 것이냐"고 따진 뒤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는 건 정말 열심히 문제삼을 발언 찾아보다가 실패한 걸 자인하는 것 아닌가"라며 일종의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불편해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주 내내 전장연의 서울 지하철 출근 투쟁과 관련해 "시위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고의로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식을 비판하는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전장연이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당안팎, 인수위에서도 우려를 나타냈으나 이 대표는 "장애인 단체는 성역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해야할 소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그러자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의, 이 대표는 누구 주장이 맞는지 해봐자고 응수, 이번 주 중반쯤 양자간 공개토론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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