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 전환' 코로나 전망은? 한달 후 5만명선 확진 '기대'
전문가들 "거리두기 끝나는 2주 후 상황 봐야"
전날 확진자 12만명, 41일만에 최소…지난달 18일 이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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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4일) 10만명대 초반으로 줄어드는 등 오미크론 변이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18일이 코로나19 유행 '정점'이라고 평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르면 다음달에는 현재 수준의 절반 아래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2만7190명으로, 지난 2월22일 9만9562명 이후 41일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말에 진단검사량이 줄어 월요일에 발표하는 확진자 수가 적은 '주말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말효과를 감안한다고 할지라도, 일주일 전 3월28일 18만7182명보다 5만9992명 감소했다.
이에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오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지난 7일간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8만5000명수준이다. 그런데 지난 3월18일이 최고 정점이었던 날로서 이때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40만5000명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때 이후로 확진자는 계속 발생이 줄어드는 모양새로 나타나, 유행 축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일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3월 7일 21만705명→3월 14일 30만9778명→3월 21일 20만9124명→3월 28일 18만7182명→4월 4일 12만7190명'으로 지난달 18일 이후 매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난달 말부터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사적 모임 인원 10인·영업시간 밤 12시'를 골자로 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날 때에도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 수를 유지한다면 한달 후에는 현재 수준의 절반 아래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새로운 변이주 유입, 방역수칙 완화로 인한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과 대만 등에서 확인된 'XE 변이'가 국내 확진자 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주의 하위 범주이기 때문에 이미 오미크론 변이주에 한 번 감염된 사람은 재감염될 확률이 적을 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주의 특성을 고려하면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기 때문이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확진자 수가 증가할 때보다는 느리지만, (유행곡선을 보면)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주의 유행 등 변수가 존재하지만 한 달 후에는 5만~6만명대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거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문제다. 여름 혹은 그 이후에 집계되는 사망자 수는 지금의 3~4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실외 마스크 해제 등으로 인해 경각심이 해제되는 것들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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