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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8시부터 밤 9시 피고발인 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씨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오후 8시부터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이라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20분부터 오후 8시30분 도청 총무과 등 관련부서 10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차례 진행하며 저장매체 등 상당분량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조만간 이 사건 핵심 관계자인 배씨(별정직 5급)를 포함한 관계 공무원들을 불러 대면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퇴직한 배씨에 대해서는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배씨는 앞서 도가 진행한 자체 감사에서 도가 보낸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도가 지난달 2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도청 비서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전직 7급 공무원 A씨가 김씨에 대한 '갑질 의전' 의혹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총무과 소속인 배씨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내역을 공개했는데 "사모님 약을 대리 처방·수령했다"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 자택에 가져갔다" 등의 내용이 밝혀졌다.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서도 배씨가 A씨에게 "내가 카드깡을 했을 때 그게(한우) 20만원을 넘은 적이 없다"며 "12만원 한도에 맞춰 한우를 사라"고 지시했다는 내용 등도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에 접수된 고발은 약 10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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