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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통산 90승을 올린 이반 노바(SSG 랜더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노바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자범퇴 이닝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깔끔한 투구가 아니었다. 총 85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비율은 54.1%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100만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한 노바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1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90승77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를 당했지만,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볼넷 1개만 내주는 등 안정된 투구를 펼쳐 기대감을 키웠다.
노바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시즌 초반 타율 0.571을 기록 중인 박병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말에는 노바가 흔들렸다. 헨리 라모스가 가볍게 밀어친 타구가 좌전 안타로 이어졌고, 이어 장성우가 스트레이브 볼넷으로 출루했다. 노바는 배정대를 삼진 아웃시켰으나 다시 오윤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민혁이 친 타구가 2루수 김성현 옆으로 빠지면서 노바는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도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나마 좌익수 오태곤이 홈으로 뛰어들던 2루 주자 오윤석을 보살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피했다. 노바는 조용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힘겹게 2회말을 끝냈다.
노바는 3회말과 4회말에 각각 야수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 1명씩을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 타선이 5회초 2점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노바는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5회말 심우준과 황재균가 안타를 때려 1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내야안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유격수 박정한이 박병호의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는데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였다.
노바는 라모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정상우를 병살타로 처리, 위기를 탈출했다.
SSG는 6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 박민호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SSG가 6회초 3-3 동점을 만들면서 노바는 패전 투수 조건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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