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의 8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강승지 기자 =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호영 경북대학교병원 외과(위암)·의료정보학 교수(62)가 지명됐다. '보건'과 '복지' 분야를 다루는 복지부는 우선 '보건'쪽에 힘을 싣게 됐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확진자가 가장 많이 쏟아졌던 대구·경북지역 거점 의료현장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40년 지기 친구로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10일 복지부 장관으로 정 교수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낙점 배경으로 "외과 전문의로 37년 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 담았다"며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 시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일반·중증·응급환자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와 의료 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 중"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앞으로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어 "아직 복지부 직원들과도 연락을 못 했고, 만나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실무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이렇다, 저렇다 섣불리 말하는 게 곤란하다. 앞으로 충분히 국민의 피로감과 민생의 고통 등을 생각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8월 3일부터 2020년 8월 2일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초반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했을 당시 경북대병원은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철저히 진료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는데, 세계 각국에서 이 같은 방역체계를 차용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윤 당선인과 대학 시절 인연을 맺은 '40년 지기' 친구로도 알려졌다. 정 교수는 지난 3월 한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40년을 한결같은 친구"라며 "어릴 적부터 식사라도 할 때면 늘 먼저 계산을 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정 후보는 그 밖에도 대한위암학회 회장과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서울대병원 이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를 맡아왔으며, 미국 조지타운의대 ISIS Center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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