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2.3.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9회말 2아웃에서 나온 그림같은 중계플레이가 키움의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키움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6-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키움은 4승4패가 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3승5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키움이 10개, 삼성이 12개의 안타를 때리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회초 키움이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와 송성문의 2점 홈런으로 선제 3득점에 성공하자 삼성이 3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키움이 5회초 신인 박찬혁의 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에 질세라 삼성도 5회말 김상수의 2점 홈런으로 1점차까지 뒤쫓았다.

삼성이 7회말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호세 피렐라의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흐름이 바뀌는 듯 했지만 키움은 8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춘 뒤 9회초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는 드라마틱하게 마무리됐다.

삼성이 9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를 쳐 기회를 살렸고, 후속 타자 강한울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1루주자 구자욱은 전력질주로 홈에 파고 들었는데, 키움 수비의 기막힌 중계플레이에 가로막혔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잡아 재빨리 2루수 김혜성에게 연결했고, 김혜성이 포수 이지영에게 빨랫줄 송구를 하면서 홈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최초 판정은 아웃. 삼성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그대로 키움의 최종 승리가 됐다.

키움은 이정후와 송성문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찬혁도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구자욱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고, 김상수도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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