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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1만4625명의 관중 앞에서 '라이벌' 수원 삼성을 꺾은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팬이 존재의 이유라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수원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34분 팔로세비치가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46분 나상호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대구FC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좋은 경기 내용 속에서도 7경기서 4무3패로 승리가 없던 서울은 중요한 라이벌 매치에서 완승,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승4무3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1만4625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 최다 관중이다. 당연히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기도 하다.
안익수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부담이 있었다.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한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활동량과 투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이를 두고 "팀 레전드 (고)요한이 부상으로 병상에 있다. 서울 스토리에 한 획을 그은 선수고,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동료를 위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고)요한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던 마음에서 수워보다 우리가 앞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익수 감독은 이날 결승골을 넣은 팔로세비치에 대해 "워낙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동안 득점이 없어서 훈련에서 슈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노력들이 결과로 이어진 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서울에 입단, 이날 경기에 앞서 입단식을 한 황인범에 대해서는 "원가 마인드가 좋은 선수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냉철함도 있다. (부상 중이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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